일시 : 2017년 12월 1일(금) 오후 3시-5시

장소 : 숭의종합사회복지관 2층 소강당

주최: 사단법인 인권희망 강강술래

목차 : 주제 1. 숭의동 성매매집결지 현활과 조례제정의 필요성

       주제 2. 각지역조례 제정 및 시행과정을 통해 본 현장의 과제

                   - 젠더폭력현황과 장미마을 현황 - 조례를 중심으로

                   - 대구 성매매집결지 '자갈마당' 폐쇄를 위한 자활지원조례 제정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토론 . 인천 숭의동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성매매여성지원대한 마련을 위해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따른 성매매여성지원 조례제정의 필요성

                 인권도시를 위한 사회적 책무

집결지 여성들은 오랜 기간 성매매에 종사하면서 신체적 피해와 동시에 정신적 무력감, 박탈감에 시달려왔고, 이러한 여성들이 성매매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고 자활의지를 가지고 전업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다. 자활이란 단순한 의료․법률․직업훈련의 개념이 아니라 주거 및 생계의 안정이 이루어지면서 정신적 심리적 치료의 바탕이 이루어져야 비로서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성공적인 자활을 할 수 있는힘이 생긴다. 하지만 현재의 시스템은 이를 뒷받침 해주지 못하고 있다. 현장기능강화사업을 진행하면서 여성들이 집결지를 벗어날 경우 가장 중요한 문제로 꼽는 것이바로 주거와 생계의 문제였다. 특히 업소내부에서 생활하고 있는 여성들의 경우 당장자신의 몸을 뉘일 공간조차 마련되어 있기 않다. 성매매여성들이 입소할 수 있는 쉼터가 있기는 하나 공동체 생활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히 자기 몸만 쉴 공간은 어쩌면 처음부터 무리일 수 있다. 때문에 일정기간 주거 및 생계지원은 탈 성매매지원의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문제이다. 때문에 국가 및 지자체는 성매매여성들의 자활을 위한 전방위적인 정책마련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 것이다.

숭의동 성매매집결지 폐쇄는 단순히 건물이 철거되고 또 다른 건물이 세워지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반백년이상 수많은 여성들의 인권이 무참히 짓밟힌 공간, 여성의몸이 도구화되고 업압과 착취에 몸 리 치던 공간이 바로 집결지이기 때문이다. 이런여성착취의 공간이 하루아침 개발이란 이름으로 아무런 흔적 없이 한순간에 사라지고잊혀지는 것은 과거 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과거의 행동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만드는 초석이 되듯이 인천의 대표적 여성인권 착취의 공간인 숭의동성매매집결지를 기록하고 보존함으로서 우리지역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알고 다시는 이러한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007년 당시 인천의 또 다른 성매매집결지였던 학익동 집결지의 경우 재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기록화 작업을 하지 못하였고 인천시가 발간한 짤막한 정비결과보고서9 한권이 전부였다. 때문에 이번 숭의동 집결지의 경우이러한 전처를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를 기록하고 보존함으로서새로운 인권도시 인천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 숭의동 성매매집결지 현활과 조례제정의 필요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