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최: 성매매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지역마다 성매매집결지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만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신자유주의적 자본의 논리 앞에서 여성의 인권은 끼어들 여지 없이 개발로 휩쓸려버리는 게 현실이다.

상황을 직시하면서 자활지원조례를 방폐삼아 여성들의 탈성매매 권리를 확보하고 반여성인권적 역사에 대한 조그마한 반성과 성찰이라도 될 수 있도록 우리는 또 모였다. 각각의 지역에서 성매매집결지라는 장소를 부여잡고 기록하고 기억하고, 그리고 여성들의 삶을 만나며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지역마다 다른 속도와 방향들을 나누면서 필요할 때 힘을 나누고, 조금이라도 나은 지원과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