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을유년 첫 현장방문상담을
1월 12일(수)「칠곡3지구」에서 무사히 마쳤습니다.

현장방문상담에 앞서서 사전교육시간에
2004년 11월 20일 SBS에서 방영된
[정진영의 그것이 알고 싶다-성산업 24조원 누가 성매매를 부추겼나?]
을 함께 시청하였습니다.
비디오를 보면서 성매매여성들이 어떻게 착취당하고 인권을 유린당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검은 돈 24조원이 성매매여성들이 아닌 성매매알선업자와 포주들에게 흘러들어갔음에 대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매매집결지 주변상인들의 항의를 드러내면서도, 국가와 업주, 인근상인들이 성매매피해여성의 인권유린 대가로 이득을 취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져주므로써,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성매매방지법에 의한 경기침체'주장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비록 추운 날씨로 많은 분들이 참가하시진 못했지만,
대구지역의 성매매실태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시고, 해결을 위해 기꺼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 계심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서
센터의 활동가들은 2005년에는 더욱 열심히 현장방문상담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2005년에는 2004년보다 마시술소 그리고 지구에 있었던 '남성전용피부관리실' 등의 성매매업소 간판이 하나 둘씩 내려지고, 도원동 집결지(속칭 자갈마당)에 지원사업을 실시하게 되는 등 지난해 현장방문상담의 성과가 팍팍 드러났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참여해주신 활동가님들 수고 하셨구요~
앞으로고 꾸준한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