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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성차별의 온상, 상납강요 비리기업 금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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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인권센터 (17-04-04 15:12 / hit :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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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09 금복주 성평등걸림돌 전달기자회견.hwp (31.5K) [24] DATE : 2017-04-04 15:12:11 |
[금복주 성차별, 상납강요사건 경과보고]
2016년
2016년 03월 10일 : 금복주 여직원 사직서 제출
2016년 03월 12일 : 시사매거진2580에서 보도
2016년 03월 16일 : 금복주 규탄 기자회견, 간담회
금복주 대구여서단체연합 회원들에게 사과문 발표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장 면담
2016년 03월 17일 : 금복주 본사 앞에서 1인 시위 시작(4월 15일까지 16일동안 진행)
금복주 불매운동에 대한 언론보도 입장문 발표
페이스북 ‘금복주 참소주 불매운동’ 시작
2016년 03월 19일 : 거리에 ‘금복주 참소주 불매운동’ 현수막 게시
금복주 측 홈페이지에 공개사과문 게시
2016년 03월 24일 : 대구청년유니온 금복주 결혼퇴직 강요 N포 세대 시상식
2016년 03월 29일 : 여성노동자 결혼퇴직 관행 철폐를 위한 금복주 불매선언 및 여성·노동 계 기자회견
2016년 03월 31일 : 피해자 합의,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에 진정 취소
2016년 04월 08일 : 대구지방노동청서부지청 금복주 수시감독
2016년 08월 24일 :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결과 발표
2016년 08월 25일 : 금복주의 성차별 관행을 직권조사한 국가인권위원회 조사결과에 대한 논평 발표
2017년
2017년 01월 19일 : 노사발전재단 금복주 고용평등 기업문화조성 노력 언론보도
2017년 01월 23일 : 노사발전재단의 언론보도에 대한 논평 발표
2017년 01월 중순 : 상납비리 피해업체 금복주 임원 성서경찰서 고소
2017년 1월 말 : 결혼퇴직강요, 상납비리 관련자 2명 사직처리
2017년 02월 03일 : 상납비리 피해업체 상담
2017년 02월 08일 : 금복주에 상납비리에 대한 공문 발송
2017년 02월 13일 : 금복주에서 답변서 보내옴
2017년 02월 19일 : 시사매거진2580 상납비리 보도
2017년 02월 22일 : 성차별, 상납강요 비리기업 금복주 2차 불매운동 선언 성명서 발표
금복주 홈페이지에 상납비리 사과문 게시
2017년 02월 23일 : 성서경찰서 금복주 압수수색
[성차별의 온상, 상납강요 비리기업 금복주 성평등 걸림돌상 전달 기자회견문]
3·8세계여성의 날은 일하는 여성들의 안전한 노동환경, 단결권 인정을 주장하여 여성 인권 신장의 기폭제가 된 날로 전 세계 170여개국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지역에서도 매년 3·8세계여성의 날을 기념하여 대구지역의 성평등 문화에 걸림돌과 디딤돌을 선정하여 성평등 걸림돌상을 수여해왔다. 3월 8일 24차 대구여성대회에서는 금복주가 성평등 걸림돌상에 선정되었다.
금복주는 30년 전에나 있었던 결혼퇴직강요로 전국적으로 금복주불매운동을 하게 했던 성차별 기업의 표상이다. 일부 기업들이 출산이나 육아휴직을 이유로 여성노동자를 차별하는데 비해 금복주는 공공연하게 인사규정에 여성노동자를 차별하는 항목까지 만들었다. 지난 60여 년 동안 지속되어 온 금복주의 ‘관행’은 채용, 배치, 임금, 승진, 직원 복리 등 많은 항목에서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하였으며, 이러한 ‘관행’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성들에 대한 성차별과 유리천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바로미터이다.
고용노동부와 국가인권위의 권고, 시민들의 금복주불매운동은 금복주가 성차별적인 기업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 기회였지만 여전히 그 문화를 바꾸지 않고 있다. 금복주는 성차별적인 기업이라는 오명에 더하여 하청업체에 상납강요까지 하는 비리기업으로 경찰조사까지 받고 있다. 금복주 임원들이 협력업체들에게 상습적으로 상납을 요구하고 그 과정에서 협박과 강요, 인격모독, 성희롱까지 일삼았으며, 사건이 확대되자 임원의 ‘개인비리’라며 꼬리자르기까지 하고 있다. 또한 금복주 직원들은 홍보대행사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성희롱과 폭언, 해고를 하는 등 2016년 결혼퇴직강요과정에서 피해여직원에게 했던 행태를 똑같이 되풀이 하고 있었다.
보여주기식 실천선언 선포식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한다고 성평등 기업이 되는 것은 아니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은폐, 축소가 아니라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지며 스스로 성차별적인 기업문화를 바꿀 때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금복주는 2016년 결혼퇴직강요사건 책임자들에 대한 징계도 하지 않았고 상납비리도 금복주의 책임이 아닌 개인비리로 몰고 가고 있다.
대구시민들은 계속되는 금복주의 무책임한 태도와 적폐에 분노하고 있다. 이에 금복주가 성차별하지 않고 비리를 ‘관행’으로 주장하지 않는 정상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때까지 금복주불매운동을 지속할 것이다.
2017년 3월 9일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24차 대구여성대회 조직위원회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여성회, 대구여성의전화, 대구여성장애인연대,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인권센터, 대구이주여성인권센터, 대구여성광장, 대구북구여성회, 함께하는주부모임,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 나쁜페미니스트, 전국여성노동조합대구경북지부, 계명대학교여성학과동문회,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대구참여연대, 대구장애인지역공동체, 대구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대구지역본부, 인권운동연대, 대구사람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함께하는장애인부모회, 전국교수노조대구경북지부, 대구경북진보연대, 대구시민센터, 민중행동, 알바노조대구지부, 대구경북이주노동자인권/노동권연대회의, 노동당대구시당, 정의당대구시당, 민중연합당대구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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